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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 사항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준비

강아지와 고양이를 해외로 데리고 가시려면 비행기에 태우기 위한 준비를 하셔야 합니다. 이 과정을 처음 해보시는 분들이라면 어떻게 준비를 해야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어떤 것을 주의해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이 많으실텐데요. 펫무브에서 이런 궁금증을 깨끗이 해결해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방법

우선 기초적인 내용부터 간단히 설명드리겠습니다.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는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기내반입 vs 위탁수화물 vs 화물

어쩌면 이런 구분을 처음 들어보셨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당연히 내 옆에 같이 타고 가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을 하고 계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비행기 좌석이 비좁기 때문에 기내반입은 작은 크기의 반려동물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 크기가 큰 경우에는 위탁수화물로 실리게 됩니다.

그러면 각 항공사별로 어느 정도 크기까지 기내반입을 허용하는지 기준이 궁금하실텐데요. 이 기준은 항공사별로 달라서 별도로 정리를 해두었습니다. 반려동물 기내반입 기준 글을 참고해주세요.

반려동물이 기내반입 허용기준보다 커서 위탁수화물 칸으로 가야 하는 경우 다른 여행 가방과 같이 실리는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반려동물은 별도의 공간에 놓이게 됩니다. 반려동물이 있는 공간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산소농도, 온도, 습도가 조절됩니다.

대부분의 주요 항공사는 기내 반입뿐만 아니라 위탁 수화물을 통한 반려동물 동반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반면, 많은 저가 항공사는 오직 기내 반입만 가능하게 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현재 국내에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만이 반려동물을 위탁 수화물로 수송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의 항공 탑승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저가 항공사들도 위탁 수화물을 통한 반려동물 수송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점차 변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면 위탁수화물과 화물은 어떻게 다를까요? 화물은 보호자가 같은 비행기로 이동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위탁수화물과 다릅니다. 간단히 말해 보호자 없이 강아지 또는 고양이만 비행기에 실어서 보내는 방법입니다. 동물을 해외에 입양시키는 상황이거나 불가피하게 보호자가 함께 갈 수 없는 때 또는 입국하려는 국가에서 화물운송을 강제하는 등의 경우에 이 방법이 쓰입니다. 참고로 화물운송을 강제하는 대표적인 나라는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이 있습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예약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간혹, 반려동물 항공권을 어떻게 끊어야 하는지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반려동물에게는 항공권이 없습니다. 반려동물은 '반려동물 운송예약'을 통해 비행기에 태울 수 있습니다. 예약을 위해서는 데려가는 보호자의 항공권이 있어야 합니다. 반려동물 운송예약은 각 항공사에 전화로 할 수 있습니다. 일부 항공사에서는 온라인 예약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반려동물을 화물로 보내는 경우, 즉 보호자는 함께 가지 않고 반려동물만 화물로 보내는 경우에는 개인이 직접 예약을 할 수 없습니다. 이런 경우는 동물운송 에이전시를 통해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가능 수

데려가려는 반려동물이 여러 마리인 경우 한 승객당 예약 가능한 동물 수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보통 메이저 항공사는 기내반입과 위탁수화물 모두 가능하므로 승객 한명이 여러 마리를 데리고 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경우 한 승객당 3마리까지 예약이 가능합니다. 단, 기내로 데리고 탈 수 있는 것은 한마리이고 나머지 두마리는 위탁수화물로 보내야 합니다.

저가 항공사의 경우는 대부분 기내반입으로만 동물을 데리고 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승객 1명당 1마리만 비행기에 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혼자서 2~3마리를 데리고 가야 한다면 메이저 항공사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각 항공기마다 태울 수 있는 동물 수도 제한이 있습니다. 따라서 다른 탑승객들이 먼저 예약을 한 상황이라면 예약이 안될 수도 있습니다. 반려동물 운송예약은 가능한 빨리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비용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기 위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드는지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실텐데요. 저희 펫무브에서 주요 항공사별로 반려동물운송비용에 대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반려동물 운송요금 글을 참고해주세요.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을 위한 운송용기(가방/이동장/캐리어)

강아지, 고양이를 비행기에 태울 때 어떤 운송용기를 사용해야 할까요? 이 부분은 먼저 기내탑승인지 위탁수화물(또는 화물)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내탑승의 경우에는 좁은 공간에 보호자와 동물이 함께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아주 작고 부드러운 재질의 캐리어만 이용이 가능합니다. 각 항공사별로 크기 제한을 두고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을 해서 적당한 캐리어를 구입해두어야 합니다.

위탁수화물(또는 화물)의 경우에는 아주 큰 강아지가 아니라면 별다른 크기 제한은 없습니다. 대신 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캐리어 문이 열리거나, 캐리어가 부서지거나, 동물이 빠져나오거나 하는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아주 튼튼한 캐리어를 준비해야 합니다. 환기를 위해서 구멍은 있어야 하겠지만 너무 큰 구멍이 있어서 동물 신체의 일부분이 나올 수 있다면 부상의 위험이 있습니다. 이 부분도 면밀한 체크가 필요합니다.

앞에서 소개한 반려동물 기내반입 기준 글에서 주요 항공사의 기내 반입 가능 캐리어의 크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이 제한되는 경우

항공사에서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을 제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는 흔한 경우를 간략히 요약해보겠습니다.

  • 안정제나 수면제를 투여한 경우 : 체온저하, 혈압감소, 심페기능 약화 등을 유발하는 약물을 투여한 경우입니다. 이런 부작용이 없는 약물은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불안정하고 공격적인 동물
  • 악취가 심하거나 건강하지 않은 동물
  • 임신한 암컷
  • 반려동물이 크게 짖는 등 지속적으로 소음이 발생해 주변 승객의 안락한 여행을 방해할 것으로 예상되는 경우
  • 농림축산식품부령 동물보호법 시행규칙에 명시된 맹견류 및 공격 성향을 보이는 반려동물
  • 단두종 : 항공여행 중 호흡 곤란이 일어날 가능성 때문에 제한합니다. 항공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위탁수화물은 금지하고 기내반입은 허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항공기별 허용 마리수를 초과하는 경우
  • 운반 용기가 운송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 전 준비

반려동물이 운송 중 받을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캐리어에 익숙해지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캐리어를 수개월 전부터 미리 준비해서 캐리어에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도록 만들어 주세요. 캐리어 안에 좋아하는 이불, 담요, 옷, 장난감, 인형, 간식 등을 넣어주고 자유롭게 드나들도록 해주세요.

출발 전 동물병원에 방문해서 도움이 되는 약물을 처방받으세요. 혈압, 체온, 심폐기능을 떨어뜨리는 종류의 안정제, 수면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이 없이 스트레스를 완화해줄 수 있는 약물을 처방받아야 합니다.

출발 2-3시간 전에 밥과 물을 먹도록 해주세요. 그 이후부터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이동중 멀미를 줄이고 대소변 욕구를 감소시켜 불편함을 줄여줄 수 있습니다.

장거리 노선의 경우 캐리어 내 대소변 문제를 피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캐리어 내에 충분한 양의 흡수제와 패드를 깔아주세요.

비행기 안에서의 반려동물 스트레스에 대한 좀더 자세한 내용은 반려동물 비행기 스트레스의 원인과 예방 글을 참고하세요.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시 주의사항

반려동물 비행기 탑승과 관련해서 보호자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는 주제는 반려동물 사망에 대한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좀더 정확히 표현하면 '건강한 반려동물은 비행기 탑승때문에 사망하지는 않는다'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면 성격이나 예민함에 따라서 심한 불안감, 스트레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불안감이나 스트레스가 동물을 직접적으로 사망하게 하는 원인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사고는 반려동물의 건강문제 때문에 일어납니다. 예를 들어 심폐기능에 문제가 있거나 노령이어서 쇠약해져 있는 상태 등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우고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시는 경우, 미리 건강검진을 꼭 해두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지금까지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데리고 타기 위한 준비와 주의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이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워 해외로 데리고 가는 보호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 해외 여행 준비를 시작하시려면 펫무브 파트너인 로잔동물의료센터로 연락주세요!

전화 02-87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