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데리고 한국과 일본을 여러번 왕복해야 하는 경우
— PETMOVE
이번 포스팅에서는 강아지를 일본으로 한번 데려가는 상황이 아닌, 자주 왕복해야 하는 경우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 글을 쉽게 읽으시려면 먼저, 처음 강아지를 일본으로 데리고 갈 때 필요한 준비가 무엇인지 알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 글을 먼저 읽어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강아지 첫 일본 입국 준비절차
처음 강아지를 일본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 필요한 준비절차를 간단히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마이크로칩시술
- 동물등록
- 1차 광견병 예방접종
- 2차 광견병 예방접종
- 광견병항체검사
- 수입신고 및 수입검역신청
- 수출검역신청(옵션)
- 출국 전 검진
- 증명서류 준비
- 동물검역소 방문
이 준비절차를 참고하시면서 이어지는 글을 읽어보세요.
한번 일본을 다녀온 후 다시 일본을 왕복하는 경우
강아지를 데리고 한번 일본을 다녀온 후, 다시 강아지를 일본으로 데리고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우선, 꼭 유념하셔야 할 부분은 한번 일본을 다녀온 강아지라고 해도, 혹은 일본에서 태어나 살다가 한국으로 들어온 강아지라고 해도, 위에 요약해드린 절차는 똑같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예외는 없습니다.
다만, 한번 일본을 다녀온 강아지의 경우에는 각 절차의 유효기간이 남아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해당 절차는 다시 안하셔도 되겠지요. 따라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각 절차의 유효기간입니다.
강아지 일본 입국 절차 별 유효기간
먼저 마이크로칩을 보면, 마이크로칩은 한번 삽입하면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여러번 왕복을 하더라도 마이크로칩은 다시 삽입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일본을 가실 때 한번만 삽입을 하시면 됩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어떨까요? 광견병 예방접종은 처음 가실 때는 2회를 맞지만, 마지막 예방접종의 면역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다시 접종을 하지 않아도됩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의 면역 유효기간은 보통 1~3년인데, 한국과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1년을 유효기간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1년이 지나지 않았다면 광견병 예방접종은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광견병항체검사는 강아지 일본 동물검역 준비에서 가장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절차입니다. 다행히 이 검사의 유효기간은 2년으로 긴 편입니다. 따라서 검사 후 2년 안에 일본에 다시 입국하는 상황이라면 재검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강아지를 일본으로 데리고 갈 때 최소 6~7개월 정도의 긴 준비 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이 광견병항체검사를 입국 180일 전까지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전 검사의 유효기간이 지나지 않았다면, 재검사를 하지 않아도 되므로 당연히 180일의 대기기간도 없습니다. 따라서 검사 유효기간이 남아있다면 강아지의 일본 입국은 매우 쉬워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수입신고, 수입검역신청, 출국 전 검진, 서류 준비, 동물검역소 방문 절차는 매번 다시 하셔야 합니다.
강아지를 데리고 한국과 일본을 자주 왕복하는 경우 준비사항 요약
다시 간단히 정리하면, 한번 일본을 다녀온 강아지가 다시 일본을 입국하는 경우, 마이크로칩은 다시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광견병 예방접종은 1년에 한번, 면역 유효기간이 지나기 전에 반복하시면 됩니다.
검사는 2년에 한번씩 필요합니다.
수입신고, 수입검역신청, 출국 전 검진, 증명서류 준비, 동물검역소 방문은 매번 필요합니다.
강아지와 일본을 자주 왕복하는 경우 주의 사항
강아지와 일본을 자주 왕복해야 하는 경우에는 다음 사항들을 항상 유념하고 신경쓰셔야 합니다.
- 광견병 예방접종 유효기간
광견병 예방접종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유효기간이 지나버리는 경우에는 무조건 처음부터 다시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접종 시기를 놓쳐서 2번의 광견병 예방접종과 광견병항체검사를 다시 하고 180일을 기다려야 한다면 너무 속상하시겠지요? 이 부분은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 광견병항체검사 후 대기기간
앞에서 광견병항체검사 유효기간이 2년이고, 유효기간 이내라면 재검사도 180일의 대기기간도 필요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검사 유효기간은 지났지만 광견병 예방접종을 꾸준히 한 경우는 어떨까요? 이 경우 물론 검사는 다시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180일 대기기간은 없습니다. 즉, 광견병 예방접종을 꾸준히 하신다면, 설사 검사 유효기간이 지나서 다시 검사를 받으신다고 해도 180일 대기기간 없이 수입신고 후 일본 입국이 가능합니다. 이 규정은 강아지와 일본을 자주 왕복하셔야 하는 경우 매우 유용하므로 꼭 기억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광견병항체검사 기간
광견병 예방접종을 꾸준히 하면 검사를 다시 하더라도 180일을 기다리실 필요가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면 재검사는 유효기간 내에 하지 않고 그냥 나가기 직전에 받으면 되는게 아닌지 궁금해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일본 입국을 위한 광견병 항체검사는 해외 검사기관으로부터 받아야 하기 때문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최소 1~2달 정도는 필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 검사 유효기간이 이미 지났다면 어쩔 수 없지만, 가급적 유효기간 이내에 검사를 반복해두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래야 원하시는 시기에 쉽게 일본을 왕복할 수 있습니다.
- 수입신고 기간
그러면 접종과 검사를 꾸준히 유효기간 내에 반복하면 언제든 원할 때 일본에 갈 수 있을까요?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최소 40일 전 수입신고 절차가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검사결과지가 있는 경우에는 원할 때 언제든 수입신고를 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1~2달 정도 검사기간까지 추가로 필요하므로 대략 4개월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게 됩니다. 이 때문에라도 재검사를 통해 검사 유효기간은 늘 유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증명서류
일본에 강아지를 데리고 가면, 일본 동물검역소에서는 출입국 동물검역증을 발급합니다. 이 서류는 일본에 한번 다녀오시는 경우 굳이 보관할 필요가 없지만 일본을 자주 왕복한다면 꼭 보관을 해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차후 다시 일본을 입국하려 할 때 필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서류가 어떻게 활용되는지는 여기서 다 설명드리기 어렵지만 일단 보관해두면 좋다는 사실만 기억해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일본을 반복해서 왕복하실 때 필요한 서류 양식과 내용은 처음 가실 때와는 조금 차이가 있습니다. 반복된 수입신고, 증명서류 작업을 어렵지 않게 하시려면 맨 처음 준비를 강아지 일본 입국 준비에 경험이 많은 전문 동물병원에서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이후 반복된 수입신고, 서류작업에 원활하게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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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아지를 데리고 일본을 자주 왕복하는 경우에 필요한 준비와 주의사항 등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 글이 강아지를 데리고 일본으로 가시는 보호자님들께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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