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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비행기 스트레스의 원인과 예방

PETMOVE

비행기에 태워서 해외로 데려가는 것이 강아지와 고양이에게 해롭지는 않은지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나 고양이라면 크게 해롭지는 않지만, 반려동물이 비행기를 탈 때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반려동물이 비행기에서 왜 스트레스를 받는지,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 해줄 수 있는 조치나 먹일 수 있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반려동물이 비행기에 탈 때 겪는 스트레스의 원인

반려동물이 비행기를 탈 때 겪는 스트레스의 원인은 무수히 많지만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소음과 진동: 비행기의 엔진 소음과 진동은 반려동물에게 매우 불편하고 무서울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청각은 인간보다 더 민감하기 때문에, 비행기의 소음은 반려동물에게 특히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2. 공기압과 고도 변화: 비행기가 상승하고 하강할 때 발생하는 공기압과 고도의 변화는 반려동물의 귀와 호흡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가 반려동물에게 불편함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3. 낯선 환경과 분리 불안: 반려동물은 일반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기내에서는 반려동물을 안아줄 수 없기 때문에 분리 불안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문제는 수화물칸이나 화물칸으로 탑승할 경우 더 커집니다.
  4. 온도와 습도 변화: 비행기 내의 온도와 습도는 반려동물이 평상시 지내던 환경과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반려동물은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5. 장시간의 제한된 공간에서의 체류: 긴 비행시간 동안 반려동물은 작은 공간에 갇혀 있게 됩니다. 기내 탑승의 경우 매우 작은 크기의 캐리어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6. 배변, 배뇨 욕구: 반려동물은 비행기 안에서 캐리어 밖으로 나올 수 없기 때문에 대소변이 마려운 경우 이를 참거나 혹은 원치 않는 곳에 해야하는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은 비행기에 탈 때 위와 같은 원인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그 정도는 성격이나 예민함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행기 스트레스로 반려동물이 죽거나 크게 아플 수 있을까?

일반적으로 건강한 강아지와 고양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날 가능성이 거의 없습니다. 저희 펫무브의 경우 2006년부터 지금까지 수천마리의 강아지와 고양이의 동물검역 준비를 도와드렸습니다. 그 중에 죽는 경우는 물론 크게 아픈 경우 조차 단 한건도 없었습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매우 희박한 확률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만약 반려동물이 비행기 스트레스로 인해 크게 아프게 된다면, 그 문제는 새롭게 발생한 것이 아니라 원래 가지고 있던 문제가 스트레스로 인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려동물은 말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딘가 불편한 부분이 있어도 주인이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가 스트레스로 인해 반려동물이 본격적으로 아프게 되었을 때, 그제야 주인이 그 사실을 알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워 해외로 데리고 가시기 전 건강검진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반려동물의 나이가 많을수록 더 권장됩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을까?

강아지와 고양이가 비행기 탑승 중 받는 스트레스를 아주 없앨 수는 없지만 이를 줄일 수 있는 몇가지 조치들이 있습니다.

  1. 적응 훈련: 반려동물이 비행기 여행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캐리어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연습을 시켜주세요. 이는 반려동물이 여행 중 느낄 수 있는 불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환경 조절: 캐리어 안에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담요나 인형, 보호자의 옷 등을 넣어줄 수 있습니다. 푹신한 매트를 깔아서 포근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3. 적절한 크기의 캐리어: 반려동물 편안하게 서거나 누울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이 있는 캐리어를 사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러나 기내로 가지고 탈 수 있는 캐리어는 아주 작은 크기만 허용되기 때문에, 아주 작은 반려동물이 아닌 경우 이 방법은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4. 식수와 음식: 여행 전 몇 시간 동안은 음식과 물 섭취를 제한하여 배변, 배뇨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긴 장거리 여행이라면 비행 중에 반려동물이 탈수나 영양 부족을 겪지 않도록 적절한 양의 물과 음식을 제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안정제: 수의사 상담 후 도움이 되는 안정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비행기 스트레스와 약물(수면제, 진정제, 안정제)

반려동물을 비행기에 태울 때 약을 먹이면 안된다고 알고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는 아주 정확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강아지와 고양이를 비행기에 태울 때 특정 약물은 먹이면 안됩니다.

거의 모든 항공사에서 반려동물 태울 때 특정 약물 사용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해당 약물이 반려동물 건강에 해로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심폐 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는 수면제, 진정제 종류가 이에 속합니다.

반려동물 보호자들도 비행기에 태우기 전 반려동물에게 약을 먹인다고 하면 수면제나 진정제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수면제나 진정제를 맞고 비행기에 타면 반려동물이 스트레스 없이 자면서 편안히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약들은 비행 도중 반려동물의 건강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물론, 낮은 용량을 사용할 경우 큰 문제가 생길 가능성은 적지만 효과도 따라서 약해집니다. 게다가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비행기 안에서는 관찰도 어렵고 알게 되어도 마땅한 대처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점에서 비행기에 타기 전 반려동물에게 수면제, 진정제 종류의 약물을 사용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비행기에 타기 전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 있는 약물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수면제와 진정제를 제외하면 반려동물이 확연하게 차분해지는 약물은 없지만, 어느 정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스트레스를 줄여줄 수 있는 약물은 있습니다. 이런 약물들을 안정제 혹은 스트레스 완화제라고도 하는데,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하기 때문에 비행기에 타는 반려동물에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비행기 탑승을 위해 처방하는 안정제는 몇가지 약물을 조합하여 먹이면 효과가 더 좋습니다.

오늘은 반려동물 비행기 스트레스와 이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드렸습니다. 이 글이 반려동물을 데리고 해외여행을 가시는 보호자님들께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반려동물 해외 여행 준비를 시작하시려면 펫무브 파트너인 로잔동물의료센터로 연락주세요!

전화 02-872-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