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고양이 동물검역
— PETMOVE
강아지나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나가려고 할때 처음 마주치게 되는 장벽이 바로 동물검역입니다. 동물검역이란 도대체 뭘까요? 어떻게 받는 걸까요? 저희 펫무브에서 동물검역의 의미와 동물검역법, 동물검역 준비방법, 동물검역소 위치까지 자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동물검역의 의미
먼저 검역이라는 말을 알아볼까요? 검역은 해외에서 전염병이나 해충이 들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에서 하는 조치들을 말합니다. 공항에서 주로 이루어지고 사람이나 동식물 혹은 그로부터 유래한 물질들을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강아지, 고양이도 전염병을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검역대상이 됩니다. 그래서 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가거나 한국으로 들어올 때는 검역을 받아야 합니다. 이것을 동물검역이라고 합니다.
동물검역법 또는 규정
동물검역은 정해진 법과 절차에 따라서 이루어집니다. 이것을 동물검역법 혹은 동물검역규정이라고 하는데, 이 동물검역법 또는 규정은 국가마다 다릅니다. 따라서 출국, 입국하는 나라의 동물검역법 또는 규정을 확인해서 이에 맞춘 준비를 해야 동물검역을 무사히 통과할 수 있습니다.
동물검역법 또는 규정은 나라마다 많이 다른데 예를 들어 호주, 뉴질랜드, 일본, 괌, 하와이처럼 규정이 까다롭고 복잡한 나라도 있고 미국, 캐나다처럼 상대적으로 간단한 곳도 있습니다.
동물검역 준비
위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동물검역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동물검역법 또는 규정에 따른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가지의 난관을 넘어서야 합니다.
첫번째는 정확한 동물검역법, 규정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동물검역법 혹은 규정의 확인은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안타깝게도 여기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일부 나라는 담당기관 홈페이지에 법령 전체를 공개하거나 혹은 일반인들이 좀더 이해하기 쉽게 요약한 정보를 적어두기도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공식적인 자료를 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대사관에 문의하는 방법도 있지만 일부 나라만 대사관에서 제대로 된 답변을 해주는 형편입니다. 도착지 동물검역소에 전화 또는 이메일로 문의를 하는 방법도 있는데, 역시 성실한 답변을 해주는 경우가 많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찾은 정보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동물검역법, 규정은 자국의 언어 또는 영어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그 내용에는 의학적인 내용이 많습니다. 그렇다 보니 일반인이 동물검역법, 규정을 읽고 바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세번째는 실행의 문제입니다. 정보를 얻고 정확히 이해했어도 실제 준비를 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동물검역 준비 절차의 대부분은 수의사가 수행해야 합니다. 차후에 증명서류도 발급해야 하구요. 그런데 일반적인 동물병원에서는 동물검역 절차에 대해 잘 모르다보니 이를 꺼려하는 경우가 많고, 또 실제로 준비를 잘못해서 문제가 되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동물검역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이 세가지의 난관은 반드시 넘어야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고 새로운 것을 공부하거나 파고들어서 해결하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보셔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삶에 더 중요한 일들이 많고, 같은 시간과 노력을 다른 일에 쓰는 것이 더 효율적인 상황인 경우에는 좀더 쉬운 해결책을 권장드립니다. 바로 동물검역법, 규정을 잘 알고 강아지, 고양이를 해외로 보내본 경험이 풍부한 동물병원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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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검역소
그러면 실제 동물검역은 어디서,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우선 한국에 계신 분들이라면 수출동물검역은 당연히 한국에서 받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 동물검역을 담당하는 기관은 농림축산검역본부입니다. 농림축산 검역본부는 몇몇 지역에 동물검역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물검역은 이 동물검역소에 찾아가서 동물검역신청을 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의 동물검역소 위치가 궁금하시면 동물검역소 위치 글을 참고해주세요.
수출동물검역은 출국일을 기준으로 10일 이내의 기간에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물검역소가 주말에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평일에 방문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점심시간과 늦은 오후는 검역을 하지 않기 때문에 오전이라면 11시 30분, 오후라면 4시 30분 정도까지는 동물검역소에 도착하는게 좋습니다.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는 경우라면 인천공항 동물검역소에서 동물검역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출동물검역은 예약도 가능한데 수출동물검역 예약 글을 참고해주세요.
동물검역을 출국 당일에 받으면 안되는지 문의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물론 출국 당일도 가능합니다. 그러나 권장드리지는 않습니다. 동물검역은 준비된 내용과 서류를 확인해서 판단을 받는 과정이므로 아주 작은 문제 하나로도 통과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반나절만 시간이 있어도 해결이 가능한 문제이지만 곧 비행기가 출발한다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이런 곤란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동물검역은 미리 받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입동물검역은 어떻게 될까요? 대부분의 경우 수입동물검역은 입국하는 공항의 동물검역소에서 받습니다. 각 동물검역소에는 동물검역관이 있고 동물검역관은 동물검역법 또는 규정에 따라서 해당 동물에 대한 검역을 실시하고 문제가 없는 경우 입국을 시키고,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입국을 금지하게 됩니다. 입국이 금지되는 경우에 동물은 원래 떠나왔던 나라로 반송되거나 도착지에서 계류당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동물검역과 관련해서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렸습니다. 강아지, 고양이를 데리고 해외로 나가는 분들께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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